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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타로 공부 ing (3) - 타로 공부가 어려운 이유, 타로는 주관적인 것.

by Amapola*✲゚*。 2025. 3. 14.

지난 공부에 이어 타로 공부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짧게 이야기해볼까 한다.

백지에서 시작한 나는 처음엔 몰랐다. 타로란 객관적인게 아닌, 주관적이란 것을. 얼마전 올라온 타로마스터 로*앙님 영상을 보다가 아! 하고 깨달았다. 
실제로 공부를 하다보면 카드의 의미만 해도 여기선 긍정으로 해석하라 하고, 저기선 사실은 긍정이 아니라 부정에 가깝다는 해석도 있고 중구난방인게 생각보다 많다. 공부를 더 심도있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이렇게 긍정, 부정 너무 뚜렷하게 보이는 것 같은 카드들도 상황에 따라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가도 부정적 해석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생각해보면 이도 이럴것이, 이 세상은 음과 양의 (양면성이 공존) 조화로 이루어 진다 말하는데 하물며 카드 역시도 마냥 좋게만, 또는 나쁘게만 읽히겠는가.

흑과 백 / 빛과 어둠 / 긍정과 부정 / 사랑과 미움 등 반대 되는 양쪽의 것들이 있어야만 서로 조화를 이루고 각각의 존재 의미가 있다.

 

 

이론적으로 이 카드는 "긍정", 이 카드는 "부정" 딱 못박아 해석하는 버릇을 자칫하면 가지기 쉬운걸 (특히 처음 시작할때 키워드 부터 외우고 보니까. 그렇기에 객관적이라 생각할 수 있다.) 주의하면서 공부한다고 가정했을때, 그 과정에서 본인만의 스타일이 확립이 되리라 생각이 된다. 이렇다보니 타로라는건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본인만의 확신과 자신감이 생기고 자기 색깔을 가져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쉽지는 않아 보인다. 또 다른 잘못된 길로 가면 내 말이 다 맞아~ 하는 오만이 될 수 있고. 이 타로라는 분야도 자기 성찰을 많이 하면서 나아가야 하겠더라. 당장 유튜브만 봐도 각 타로 마스터 분들의 개성, 스타일들이 다 다르고 타로를 보는 이들도 나와 맞는 타로마스터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카드를 펼쳐서 읽어주는 이와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간의 에너지도 맞아야 하는구나 싶다. 

 

공부를 하다 보면 혼란스럽기도 한데 그만큼 진지하게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어려우면서도 재미의 요소가 될 수도 있겠다. 인생과 카드의 이미지를 접목 시켜보며 내 방식대로 풀어가며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게 살아가는 동안 끝나지 않는, 무궁무진한 물음을 던져주는 공부가 될테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