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필사의 뜻과 장점에 대해 나열해 보았는데,
그럼 필사는 어떻게 하는 걸까? 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다.
필사는 이름 만큼 어렵진 않다. 아래를 따라서 시작해보자.
1. 기본 준비물 준비하기
새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 처럼 내 취향에 맞는 노트와 필기구를 준비한다.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이 필사의 취미를 계속 이어 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2. 필사할 원문 선택및 준비하기 (책, 시, 소설 등)
처음에는 짧은 글이나 시부터 시작하는 것이 지치지 않고 맛보기, 워밍업으로 좋다.
자신의 관심사나 향상시키고 싶은 글쓰기 스타일에 맞는 작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그 뒤론 구체적으로 어떤 문장을 선택할까?"
- 감명깊은 문장: 읽자마자 마음에 드는 문장이나 구절
- 일상에서 기억하고 싶은 문장: 일상속에서 리마인드 하고 싶은 문장, 혹은 현재 나의 상황과 맞는 문장.
- 나에가 부족한 부분을 짚어주는 문장
-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따라 적고 싶은 문장
결론은 정답은 없다!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필사라는 이름 만큼 거창, 장엄한게 아니다.
그래도 뭔가 어렵게 느껴지고 무조건 잘 써야만 한다고 느껴지면 편안하게 메모 적듯이 베껴적는다 생각하면 한결 쉽다.
그리고 어떠한 틀도 굳이 정해둘 필요가 없다는걸 기억하자.
3. 천천히 따라 써보기
문장 하나하나 집중하면서 또박또박 적어본다.
이때 베껴적는것에만 치중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옮겨적는 내용을 음미한다는 생각으로 적는다.
띄어쓰기, 문장 부호까지 정확하게 베껴 적어야 원작자의 리듬을 느낄 수 있다.
소리내어 읽어면서 (중얼거리는 정도도 좋다) 쓰면 효과가 좋고 강한 몰입이 가능하다.
원문 적는란 외에 따로 자신의 느낌이나 깨달은 점 등을 간단히 메모할 공간을 남겨 두었다가 생각날때 추가로 적어주면 더 좋다.
다이어리 꾸미듯이 색깔있는 펜을 이용해 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강조하거나 스티커등을 활용해도 더 즐거운 필사가 될 수 있다.
4. 효과적인 필사를 위해선,
너무 빠르게 하지 말고 천천히 글자 하나하나에 집중해보자.
필사 중에는 스마트폰 등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 멀리하고 필사 후 해당 내용을 소리 내어 읽어보자.
필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글쓰기 연습해보면 실력을 늘릴 수 있다.
필사 일지나 기록을 남겨 발전 과정 관찰도 해보고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로 취미가 자리잡고 이로써 얻고자
하는게 있다면 꾸준함이 중요하다. 작은 분량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늘려가며 습관을 들여보자.
꼭 노트나 필기구의 취향 뿐만이 아니라, 집중을 위해 조용하면서 선호하는 공간에서 필사를 하는게 도움이 많이 된다.
요즘엔 필사를 직접 할 수 있는 필사책들이 많이 나오니 마음에 드는게 있다면 골라서 첫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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