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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타벅스를 이용하게 된지는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다.

원래 프렌차이즈보다는 개인 카페의 아기자기함을 더 좋아했고

'단골' 이라는 단어의 뿌듯함도 있었기때문이다.

그런데 점점 개인카페는 점점 하나둘씩 없어지거나

점점 파괴적인 가격으로 또는 리모델링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 버리게 되어서

한 2년전부터는 거의 프렌차이즈 커피숍만 이용하고 있다.

적어도 맛은 보장되니까!

 

그중에서도 스타벅스는 만인의 연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다.

오늘 인터넷을 하다가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커피의 사이즈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더라.

스타벅스에 가보면 다른 카페들처럼 메뉴판에 커피 사이즈가 나와있다.

 

Tall - Grande - Vanti

 

이렇게 3가지가 명시되어 있다.

그런데 Tall 보다 작은 Short 사이즈가 있다는것.

 

 

 

난 작년쯤 우연히 알게되었지만 사실 한번도 Short 사이즈를 시켜본적이 없다.

원래 Grande 사이즈를 시켜놓고 (Tall 사이즈를 시킬때도 있고) 몇시간동안 수다를 떨거나

혼자 방문할때는 음악들으면서 노트정리 (=생각정리)를 하기때문에

작은 사이즈를 시키면 뭔가 불안하다ㅠㅠ 이건 습관성이니....

 

하지만 Short 사이즈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인지 사람들은 이 사이즈가 있는지 잘 모르는것 같다.

기사에 따르면 이렇게 3가지 사이즈만 표기해놓는건 현행 식품위생법을 어기는거고

Short 사이즈를 빼놓고 명시하는건 Tall 사이즈 이상을 구매하도록 하기위한 행위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부분은 있다.

나역시 Short 사이즈가 있는걸 알고 있어도 메뉴판을 보면 Tall 부터 시작을 하니

무의식중에 Tall 사이즈가 가장 작은 사이즈라고 인식을 하게 된다.

 

 

서울과 뉴욕을 비교해놓은 사진을 보면 우리나라는 Short 사이즈가 빠져있다.

스타벅스를 많이 이용하거나 몇번이라도 이용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메뉴판에 있는 메뉴도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메뉴판에 없는 메뉴도

내마음대로 커스텀해서 주문을 할 수 있다.

메뉴표기는 그렇다 쳐도 사이즈는 표기는 또 다르니까.

위 사진은 뉴욕 스타벅스이고...다른나라 전 지점이 다 이렇게 써있는건 아닌걸로 안다.

아무래도 스벅 입장에서는 크기가 크고 비싼 커피를 팔아야 이익이 될테니 그랬겠지만

고객입장에서 이 사이즈가 있는지도 모르는것도 당연히 문제는 문제...

 

아무튼 Short은 아직까진 아는 사람만 주문하는 사이즈.

Tall 하고 500원정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사람들이 들고있는걸 보니 일반 자판기 커피 보다 좀 더 크다.

저렴하게, 많이 마실 자신이 없을때 좋을 크기랄까?

내 생각에는 몇년전부터 사이즈 표기 문제가 있었고 아직까지 반영이 안되는걸로 보아

앞으로도 Short 사이는 표기가 안될것같다;; (표기가 된다면 물론 좋겠지만)

이번 기사로 사람들이 "더 작은 사이즈가 있었구나" 정도의 인식이 아닐까 싶다.

 

사진출처: LIFE BUZZ  

 

이렇게 4가지 사이즈를 모아 놓은걸 보면 적응이 안된다...

난 원래대로 Tall 사이즈 아니면 Grande 사이즈로 주문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