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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초에 흉강경으로 수술을 마치고 한달이 훌쩍 지나갔다.


아무리 복강경처럼 구멍 3개를 뚫는 수술이라지만


아무래도 배보다는 지방이 없는;; 흉부쪽이라서 수술 흉터가 더 잘 남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수술전 부터 흉터 관리 방법을 열심히 조사를 했다.


지금도 가끔 하는진 모르겠는데 그때 흉터 연고인 '더마틱스 울트라' 광고를 한창 할 때여서


흉터 연고부터 뒤적뒤적 거렸던 기억이 있다.


이때는 아는 지식이라고는 오로지 흉터연고밖에 없어서 연고만 열심히 찾았었던.....



결론적으로 나는 지금 두가지 연고와 스테리스트립이라는 테이프를 사용하고 있다.


연고 두가지는 


'콘투락투벡스겔' 과


'겔로코트' 이다.




콘투락투벡스겔은 독일제품으로 일반 약국에서도 살 수 있지만가격이 매우 사악하다. 


10g 기준 2만원대라고 보면되는데 난 해외직구로 구매해서 20g 2개를 샀다. (50g 짜리도 판다.)


일반 약국에서 샀다고 가정하고 비교했을때 2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었다ㅠㅠ (해외 배송비 포함하고도)


국내제품중 비슷한 제품은 벤트락스겔이라고 알고있음


벤트락스겔이 아마 가격이 조금은 더 저렴한 걸로 알고있다.


그래도 콘투락투벡스겔이 흉터연고의 원조라고 하니 원조로 선택.....



위에 있는건 켈로코트로 얘도 가격이 금값이다 -_-;;


이것도 해외직구로 구매했는데 그래도 15g에 3만원대;;;


켈로코트는 오래전에 구매해서 배송비 포함한 가격이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성능이 똑같다면 굳이 금값인 연고 2개를 살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콘투락투벡스겔: 양파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어 섬유아세포의 과다증식을 막아주고 색소침착 방지,


헤파린 성분이 흉터조직의 수화를 돕는다한다.


바를때 포인트는 때가 밀려나올때 까지 둥글게 마사지를 하며 발라줘야 한다.



켈로코트: 실리콘 성분으로 실리콘 막을 형성하여 흉터 변형을 막아준다.


(켈로이드성 체질이라고 상처나면 울룩불룩하게 튀어나오고 과하게 팽창되는걸 막아준다고 한다.)


성형외과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물리적인 작용으로 흉터를 완화하는게 


콘투락투벡스겔과 가장 큰 차이점 이다.




검색하다보니 사람들이 가장많이 하는 실수라면 실수가 있었는데


이런 흉터연고들은 마데카솔이나 후시딘처럼 피가 나고 벌어진 상처에 쓰면 절대 아니된다!


나도 하마터면 잘 모르고 막 발랐을듯;;;;


흉터연고는 실밥을 풀고 상처가 다 아문 이후부터 사용해야 한다.


나의 경우는 실밥뽑고 딱지가 떨어지고 나서부터 연고를 바르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사용기간은 3개월이상 에서 6개월 정도이다.


사용법은 콘투락투벡스겔은 하루에 3,4번 바르라는데.....그건 무리수고


지금 현재는 아침에 콘투락투벡스겔을 바르고 자기전에 켈로코트를 바른다.


여건이 되며 콘투락투벡스겔을 한번 더 발라준다.





그리고 연고 바르기 시작하기전엔 테이핑을 해야한다.




여기서 내 흉터를 공개ㅠㅠ


※ 약간 혐오 or 더럽 주의













수술하고 실밥뽑은 후 몇일됐을때 인데


아직 딱지가 다 안 떨어진 상태였다. 이때까진 연고를 바르진 않고 아래의 


3M 스테리스트립을 사용했다.






저 한 봉투에 2장이 들었고 잘 안보이긴하지만 가느다란 테잎들이 붙어 있다.


테잎안쪽에 흉터를 잡아줄 실들이 있어 봉합 테이프라고도 불리는듯 하다.






상처난 부분에서 사진처럼 교차되도록 세로로 붙여준다. (상처가 가로면 세로로)


사진보다 더 길게 붙여주면 좋을듯.


이렇게 해서 상처가 벌어지는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테이프를 갈아주면서 한 3주이상은 붙이고 있었다.


찾아보다보니 이 테이프를 3개월 이상 붙이고 있으라는 말도 있었는데


 솔직히 3개월간 어떻게 붙이고 있어야하는지 아리송했다;;


그쯤이면 연고도 병행하고 있어야 될것 같은 시기인데 난 그렇게 까진 안해도 되겠다 싶어서


3주정도만 붙이고 중간중간부터 연고를 병행하기 시작했다.


테이프 붙이는 기간은 흉터의 크기나 깊이에 따라 달라질것 같으니 의사쌤과 상담할때 미리 물어보는게 좋겠다.


하지만 난 실밥 뽑을때 병원에서 붙여주고 1주일뒤 떼라는 말만 들었을뿐....


추가로 더 붙이라는 말은 없었다.








수술후 한달반정도된 최근의 흉터 상태


다행히 난 켈로이드성 체질은 아니다!


지금은 이렇게 움푹 들어가 있는데 조금씩 나아지리라고 믿고있다 '-' 


테이핑은 더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병원에서도 별말이 없었으니 지금은 안하고 있다.



요약을 하자면 순서는


수술후 봉합 - 실밥풀기 - 스테리스트립 (테이핑) - 흉터연고 


이렇게 되겠다.


그리고 주의할점은 흉터가 색소침착이 되는걸 방지하기위해 최대한 자외선은 피해야 한다는점!



연휴동안 나태해져서 틈틈이 못발랐는데 관리 잘해서 완벽하진 못하겠지만


3개월 후엔 크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만 되어도 좋겠다~!